대전시 건설관리본부가 지역 업체 수주기회 확대 및 하도급 보호대책을 추진하는 등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.
건설관리본부는 추정가격 2억원 초과 종합공사, 5000만원 초과 용역사업을 대상으로 임금체불 방지 및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공사대금 지급 시 임금청구서 및 건설기계임대료 청구서 등을 확인 체불임금을 사전 예방하고 있다.
또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 집행기준 개정에 따라 건설근로자의 임금보호 강화를 위해 공사현장 별로 매월 노무비를 직접 지급하는 '노무비 구분관리제 및 지급확인제' 시행을 강화하고 있다.
재하도급 폐해를 막기 위해 사업장별로 담당공무원을 지정,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고 하도급 분쟁위원회(시 건설도로과)와 불법하도급 신고센터(전문건설협회)를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.
건설관리본부 이원종 본부장은 "앞으로도 하도급대금 등 체불 예방은 물론 불공정 하도급 관행 개선을 통해 지역건설경기가 활성화되도록 깊은 관심을 갖고,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"고 밝혔다.
건설관리본부는 지난 상반기 64개 공사 376억원의 계약중 56건 185억원에 대해 하도급 계약을 체결, 이 가운데 40건 130억원(71%)을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. 특히 32건에 대해 하도급 직불계약을 체결(57%)토록 했고, '주계약자 공동도급 제도'로 올 상반기 2건 73억원의 계약(전년도 1건 38억원)을 체결했다. /대전=이영호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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